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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Log라는 수자원에 관련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우선은 두려움이 앞섭니다. 제로보드4 버전을 가지고 운영하던 개인홈페이지를 RSS를 지원하는 XE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석사 및 박사과정 모두 물에 관련된 주제로 학위를 받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돌이켜 보면 수자원이라는 넓은 범위 안에서 아주 협소한 분야에 국한된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주어진 일에만 메달리어 주위를 돌아 보지 못한 점에서 기인하는 병폐라 생각이 들고, 그래서인지 각자의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서로 참여하고 공유하는 블로그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개인적인 관심분야는 비점원오염 (non-point source pollution)에 관련된 모니터링 및 모델링 분야입니다. 비점원오염은가정하수나 공장폐수와 같이오염의 출구가특정한 하나의 점으로 표현되는 점원오염 (point source pollution)과는 달리 강우시 광범위한 지표면의 유출수에 의해 씻겨 하천 및 호소 등의 수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말합니다. 점원 오염이 양이 적고 이동 경로가 명확하여 수집 및 처리하기가 쉬운 반면에 비점원오염은 많은 양과 일정하지 않은 유출경로로 인하여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석사학위를 위해서는 AGNPS라는 모형을 적용하여 농업유역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을 예측하였고, 박사학위 주제로는 DANSAT이라는 비점오염 모델을 계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University of Georgia에서 SWAT이라는 모형을 가지고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관리방안들의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참 많은 시간을 비점오염 모델들에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손수 개발한 DANSAT이라는 모형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고민하던 중에 최근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우선은 박사과정 7년동안 모형을 개발하면서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비전문가 (사실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전에 포트란이나 비주얼베이직을 한 번도 사용해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혼자 코딩을 해 가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여러 사람이 함께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생각은 오픈소스, 플랫폼 개발, 전문가인적네트워트 등의 생각들로 발전해 나가게 되었고 웹2.0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참여와 공유의 기반이 새로운 비점원모형의 개발에 있어서도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려 합니다. 앞으로 컴퓨터 프로그램밍에 관심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서로에게 관심 밖의 분야들이웹2.0의 새로운 개념 안에서 하나하나 엮이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블로거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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