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사냥개 한 마리가 난데없이 나타나 우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몰리를 공격한 적이 있었다. 그 일로 몰리의 몸에 십여 군데 상처가 남았고, 귀는 심하게 다쳐 덜렁거렸다. 망나니 같은 사냥개 녀석을 향한 나의 감정은 엄청났다. 그래서 나는 개 주인에게 편지를 써서 놈을 영원히 잠재우겠다고 했다. 개 주인은 다시 한 번만 생각해 달라고 간청했다. “한 짓은 말할 수 없이 끔찍하지만 아직 훈련 중인 녀석입니다. 과정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주십시오.
원수 갚는 일은 누구의 몫인가? 정확하게 심판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원수를 주님의 손에 맡기라. 그래야 적들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상대의 못된 행실을 미워할 수는 있겠지만 증오에 사로잡혀 세월을 허송하지 말라. 용서한다는 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누구도 제 힘으로 가해자를 용납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므로 고통을 준 이들에 대한 생각을 하늘나라로 보내 버리라. 그렇게만 한다면 원수를 하나님의 자녀로, 원수 갚는 일을 주님의 몫으로 여길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모두 은혜를 입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겠는가? 이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아낌없이 베풀 때다.
「믿음 연습」/ 맥스 루케이도
2008-01-28 생명의 삶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진정한 용서는 모든 잘 잘못을 하나님께 맡기는데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나또한 은혜를 입은 죄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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